GS, 사상 최대 영업이익…유가상승 수혜
매출 20조1802억원, 영업이익 2조5803억원... '정유', 효자노릇 톡톡
(사진=서울 역삼동 GS그룹 사옥)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GS는 10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조1802억원, 영업이익 2조58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7%, 180.3% 늘었다. 순이익도 1조6003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했다.


GS는 지난해 연결자회사 매출로 19조755억원을 벌어들였고, GS칼텍스 등 지분법수익으로 58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GS칼텍스는 지난해 총 34조5384억원의 매출과 2조1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올렸다. 정유부문 매출이 26조9425억원(영업이익 137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석유화학부문과 윤활유 사업 매출이 각각 5조8986억원(756억원), 1687억원(영업이익 567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GS 관계자는 "2020년 대비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가 있었고, 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GS에너지는 3조769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1조8661억원을 기록했다. GS는 "유가 및 전력도매가격(SMP) 상승에 따른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GS칼텍스 지분법 이익 증가 등에 따른 영향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매출 9조7657억원, 영업이익 2083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20년 대비 17%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당기순이익이 -27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GS는 "디지털 부문 신규투자 및 쿠폰비 등으로 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악화됐다"면서 "합병으로 인한 염가매수차익 발생으로 당기순이익은 개선효과를 봤다"라고 설명했다.


GS EPS는 지난해 매출 1조1815억원, 영업이익 15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6%, 71% 증가했다. GS E&R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259억원, 1618억원이었다. GS는 "GS EPS는 SMP 상승 및 바이오매스 2호기 준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GS E&R은 2020년 대비 유가 및 SMP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GS글로벌은 3조849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389억원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직전분기(184억원) 대비 94% 감소한 11억원을 기록했다. GS는 "4분기 글로벌 물류대란 및 플랜트부문 업황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으나, 연간으로는 철강 등 원자재 시황 변동에 대한 적시적 시장 대응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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