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지난해 영업이익 226억…전년比 6%↑
P의 거짓 포함 신작 9종 출시 예고...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올해 기대신작 중 하나로 꼽히는 'P의 거짓'.(출처=네오위즈)


[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네오위즈가 지난해 모바일게임의 선전과 자회사 광고매출 온기 반영 효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연간 매출 2946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6%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손실은 25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기타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인텔라 X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및 외주비 비용 집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 기간 인센티브 반영에 따라 인건비는 9.7% 늘었다.


모바일게임 부문과 PC·콘솔 게임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난해 네오위즈의 매출상승을 이끌어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433억원을 기록했다. PC·콘솔 게임 부문은 1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기타매출은 248억원으로 534% 늘었다. 


지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돌파한 '고양이와 스프'는 한국 게임 최초 넷플릭스에 입점하고 3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달성한 스컬, 온라인 1인칭 FPS 아바, 리듬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가 각각 스팀과 엑스박스 및 게임패스에 출시되면서 매출에 기여했다. 기타매출은 자회사 티앤케이 팩토리 광고 매출이 온기 반영된 결과다.


인텔라X는 글로벌 웹3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한다.(출처=네오위즈)

네오위즈는 2023년 P의 거짓을 포함해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이고, 지적재산권(IP)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울라이크 장르 기대작으로 떠오른 P의 거짓은 올해 여름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모든 챕터의 1차 개발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상반기 내 글로벌 이용자 대상 FGT가 진행되며, 정식 출시 전까지 신규 영상 공개, 게임쇼 참가 등 유저와의 스킨십 강화를 위한 활동이 예정되어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차기작 개발 등 더 큰 성장을 위한 준비작업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운더스트 IP도 확장해 나간다. 전작 브라운더스트를 계승한 브라운더스트2가 올해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서브컬쳐 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일본 유명 IP 기반의 대형 신작도 준비 중이다.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차기작 개발도 서두른다. 감성적인 아트를 활용한 퍼즐, SNG,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이용자들과 만난다. 


네오위즈는 웹3 시장 진출을 통한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가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기업을 포함한 30여개 투자사 및 파트너사와의 협업이 진행 중이다. 네오위즈는 '인텔라 X'를 통해 중앙화거래소(DEX), 대체불가토큰(NFT) 런치패드, NFT 거래소, 웹3 모바일 지갑 '인텔라 X 월렛' 등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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