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신년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세계 7위권 화학사 목표"
"수소·배터리·바이오 신사업 병행"…ESG위원회 설립 의사결정체제 구축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4가지 경영목표 달성을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신사업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3일 시무사를 통해 올해 목표로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 구축 ▲기존사업의 경쟁력 제고 ▲안전, 환경 및 보건 역량 강화 ▲유연한 기업문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2021년은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유의미한 성장과 새로운 미래를 준비했던 한 해였다"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내재화 될 수 있도록 각 영역의 목표를 수립하고, 위원회 설립을 통해 의사결정에 반영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등 성과를 냈다"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올해 달성해야 하는 목표로 세계 7위권 화학사로의 비전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대두되는 기후위기대응 및 글로벌 수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지속가능한 성장은 기업경영의 핵심 가치가 되고 있다"면서 "수소, 배터리, 플라스틱리사이클, 바이오 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사업 발굴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가속화에 발맞춰 모빌리티, 배터리 소재 분야의 진입과 신소재 발굴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또한 울산공장 그린팩토리 건설,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확산 등 플라스틱 선순환 경제 구축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미래 성장의 기반은 기존사업의 탄탄한 경쟁력이 뒷받침될 때 구축될 수 있다"면서 "기존사업의 가치를 보전함과 동시에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의 실행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창사이래 최대 해외 투자인 LINE프로젝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을 선점, 공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전과정에 우리의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하여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첨단소재 영역에서도 "연구개발(R&D)를 통해 미래 선도기술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 제고에 힘써달라"라고 주문했다.


김 대표는 안전, 환경, 보건에 대해서서 언급했다. 그는 "안전과 환경은 더욱 중요한 가치와 규범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으며, 기업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면서 "2022년에는 사업장별 안전환경부문 신설을 통해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조직문화가 성공적인 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가능케 하는 필수 요소임을 인식하고,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조직문화는 시대의 요구사항에 맞춰 더욱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개선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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