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최종 판매 허가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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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내 유럽 시장에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Ontruzant)’의 최종 판매 허가를 받을 전망이다.

이번 허가가 완료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5대 바이오의약품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허셉틴, 란투스 대상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취득하게 된다.

이승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5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온트루잔트의 긍정 의견을 수령했다”며 “11~12월에는 최종 판매 허가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유일하게 세계 최대 판매 5종 바이오의약품 휴미라(2016년 기준 165억달러), 엔브렐(92억달러), 레미케이드(89억달러), 허셉틴(69억달러), 란투스(63억달러) 대상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권자로 오르게 된다”며 “특히 엔브렐, 허셉틴 대상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작업도 한창이다. 올해 4분기는 3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내년 4분기까지 사업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능력(CMO CAPA) 110만리터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CMO CAPA은 36만리터”라며 “바이오 CMO 수주 총액은 33억달러, 수주잔고는 28억달러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5개 다국적 제약회사 대상 30개 이상 바이오 CMO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3공장 완공이 되면 추가 수주 확보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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