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휴젤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 브라질 품목허가 外

◆휴젤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 브라질 품목허가


[딜사이트 유범종, 최광석, 엄주연, 최령 기자] 휴젤의 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Licellvi, 국내 제품명 블루로즈 포르테)'가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리셀비는 휴젤의 자회사인 봉합사 제조 기업 '제이월드'의 PDO(폴리다이옥사논) 타입 봉합사 브랜드로 차별화된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적용해 열에 약한 기존 PDO 봉합사의 단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극대화했다. 이번 리셀비 허가로 휴젤은 브라질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이어 봉합사 시장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단일 국가 기준으로 세계 3위 에스테틱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브라질 실리프팅 시장 규모는 연평균 7.91%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25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휴젤은 빠른 시장 안착을 목표로 현지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브라질은 성형외과와 피부과, 치과를 나눠 브랜드를 진행하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진료과별 영업·판매 활동을 달리한다는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PDO 봉합사를 포함해 휴젤의 기술력을 담은 제품들을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임상 1상 저용량군 영상평가 결과 확보

강스템바이오텍이 진행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 임상 1상 시험 저용량군의 MRI 기반 영상의학평가 결과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FDA와 많은 경험을 가진 영상의학 전문평가업체인 미국의 RadMD에서 독립적 평가로 수행됐다. 이번 MRI 기반 영상의학평가는 국소부위의 연골 복구 조직 상태를 측정하는 MOCART 2.0(Magnetic Resonance Observation of Cartilage Repair Tissue)와 골관절염 전반을 평가하는 WORMS(Whole-Organ Magnetic Resonance Imaging Score)로 구성됐다. MOCART 2.0 결과는 3명 모두 국소 연골부위가 재생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WORMS의 경우 3명 모두 활막염증이 개선됐으며 2명의 대상자는 연골재생과 연하골의 구조개선이 보였다. 특히 1명의 환자는 WORMS 총점을 포함한 대부분의 세부항목에서 개선을 보였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줄기세포 함량이 가장 낮고 단회 투약 후 6개월까지 통증조절 및 관절기능이 완만한 개선을 보인 저용량군에서 긍정적인 영상의학평가 결과가 확인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현재 중·고용량군의 경우 여러 대상자에게서 투약 후 눈에 띄는 월등한 개선이 나타나고 있어 더 뛰어난 구조적 개선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Dx&Vx, 경구용 비만 치료제 전임상 후보물질 합성 진행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경구용 비만 치료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DXVX는 차세대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조적 독창성을 가지는 전임상 시험용 후보 물질의 합성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GLP-1 수용체 작용제 시장은 주사용 GLP-1 비만치료제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주사제 방식의 단점으로 거론되는 통증·메스꺼움·설사 등의 부작용이 높은 상황이다. 또 식욕 억제와 포만감 증가 효과를 통해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기존 주사용 GLP-1 비만치료제와 동일한 작용 메커니즘을 가지면서도 근육량 및 대사율 감소, 위장관 부작용 감소와 같은 GLP-1의 부작용을 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펩타이드 기반이 아닌 합성 의약품 기반으로 개발되는 만큼 투여 경로의 간편함은 물론 가격 인하 등 더욱 폭넓은 치료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후보 물질의 활성 및 효력 시험 등 전임상 시험의 준비는 물론 자체 물질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HLB "리보세라닙, 수술 전 치료로 식도암 환자 생존율 높여"

HLB가 항암신약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수술 전 화학요법과 병용해 투여 시 식도암(ESCC) 환자의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연구결과가 세계 최고권위의 의과학 학술지 란셋의 자매지('란셋 디스커버리 사이언스')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은 수술이 가능한 41명의 식도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이전에 약물을 투여하고 수술 이후에 종양 조직을 염색해 암세포가 줄었는지 판단하는 병리학적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 18명(43.9%)의 환자에서 병리학적 완전관해(pCR)가 확인됐는데 이는 현재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화학요법의 16% 대비 2.7배에 이른다. 이와 함께 객관적반응률(ORR) 83.3%, 질병통제율(DCR)은 100%를 달성했으며 수술 이후 주변 조직에 미세 잔류 종양이 전혀 남아있지 않다는 의미인 'R0 절제율' 또한 100%에 달해 모든 환자에서 효과가 확인됐다. 수술 이후 잔류 종양은 재발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HLB는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는 FDA로부터 간암신약 허가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현재 간암에 대한 보조요법이나 다른 여러 적응증에 대한 추가 임상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


◆동아제약, 더스논 에어블 KF94 보건용 마스크 출시


동아제약이 '더스논 에어블 KF94 보건용 마스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더스논 마스크는 100% 국내 생산 부자재를 사용했으며 KF94 식약처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이다. KF 보건용 마스크는 입자로 된 유해 물질 또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KF94·KF99 숫자가 표시돼 있으며 숫자가 클수록 미세 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 더스논 에어블KF94 마스크는 초미세먼지·황사·감염원을 차단하고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한 착용감의 이어 밴드와 밀착이 용이한 코편(코 지지대)을 적용했다. 또 마스크 안쪽 공간이 여유 있는 새부리형으로 호흡 시에도 편안하다. 이 제품은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몰 디몰(:Dmall),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JW중외제약, 3세대 항히스타민제 '알지퀵 연질캡슐' 출시

JW중외제약이 졸음 부작용을 줄인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알지퀵 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알지퀵 연질캡슐은 항히스타민(성분명 펙소페나딘 염산염) 코 알레르기 치료제로 미세먼지, 꽃가루 등에 의한 재채기·콧물·코막힘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펙소페나딘 염산염은 졸음을 유발하는 진정 작용이 낮아 기존 항히스타민제 대비 졸음 부작용을 개선한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이다. 이 제품은 연질캡슐 제형으로 체내 흡수 속도가 높아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 날씨가 시작되면서,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겪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알지퀵 연질캡슐은 봄철 알레르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신제품은 1캡슐 60mg 함량으로 패키지당 10개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별도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이다.


◆보령-빅씽크, 유방암치료제 상호 코프로모션

보령(구 보령제약)이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최근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가 협력하기로 한 유방암 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성분명 풀베스트란트)로 양사는 두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너링스는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다. 지난 2017년 미국 FDA로부터 항암신약으로 승인 받았으며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했다. NCCN(미국국립종합암네트워크)가이드라인에서 조기 유방암 및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다. 특히 HER2 양성 조기 유방암의 재발과 뇌전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연장 보조요법 치료제라는 점에서 조기 유방암 환자 미충족 수요를 충족하는 역할을 해왔다. 보령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판매중인 젤로다·탁솔·삼페넷에 이어 항암 신약인 너링스를 확보함으로써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김영석 보령 ONCO부문장은 "이번 양사 협력으로 보령은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에서부터 연장 보조치료 영역까지 포괄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권을 확대하고 치료 성과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 공정거래위원장 표창…"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기여"


한미약품이 제23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문화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CP 역량 강화를 기반으로 CP 등급 평가를 연속적으로 신청해 계속 최고 등급을 받는 등 CP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점을 평가받은 것이다. 한미약품은 CP 최고 등급인 'AAA'를 5년간 유지하고 있으며 매년 4월 1일 공정거래의 날에 준법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자율준수 의지를 다지는 '자율준수의 날'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 '자율준수의 날'에는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들이 CP 실천 의지를 다지는 윤리경영 실천 선서를 한 뒤, 개인별 CP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CP 하이레벨 테스트도 진행하는 등 CP 문화 조성에 더욱 적극으로 나섰다. 또 한미약품은 ▲법인카드 사용 분석 자동화 및 점검 확대(OCR) ▲CP 교육을 통한 역량강화 지속 ▲윤리경영 전 사업장 확대 ▲리스크 평가 시스템 구축 & 내부심사 강화 ▲내부 회계 관리 제도 운영 등과 같이 CP 운영을 고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동국제약 판시딜·마데카솔, '2024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1위


동국제약 대표 일반의약품인 '판시딜'과 '마데카솔'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2024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조사'에서 탈모치료제와 상처치료제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판시딜은 6년 연속, 마데카솔은 3년 연속 1위에 선정되어 다시 한 번 브랜드 가치를 입증했다. 판시딜은 브랜드파워 지수(K-BPI) 758.6점(1000점 만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마데카솔은 브랜드파워 지수(K-BPI) 718.7점을 획득했는데 브랜드 충성도 중 이미지·구입가능성·선호도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데카솔 시리즈의 주성분인 식물유래성분 센텔라정량추출물(TECA)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공신력 있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판시딜과 마데카솔이 다년간 연속 1위로 선정돼 탈모치료제와 상처치료제의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품의 입증된 효과뿐만 아니라 질환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함께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 ADP 2024 수상


메디톡스의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이 2024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ADP)는 2016년 창설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 전 세계 25개국, 1601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35명의 심사위원이 수상작을 선정했다. 뉴라덤의 브랜드 디자인은 신경과학(Neuroscience)과 피부과학(Dermatology)을 20년 이상 연구해온 메디톡스의 특허 기술과 전문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심사위원단은 "신경과학을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혁신적으로 통합시켰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줬다"며 "신경과학과 피부과학을 연결하는 글자로 'N'을 사용, 스킨 케어에 대한 브랜드 고유의 방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라덤은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더마 코스메틱으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연구를 통해 쌓아온 메디톡스의 R&D 노하우가 집약된 '엠바이옴(M.Biome)'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2020년 공식 출시 이후 지난해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 제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으며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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