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머니트리
'스테이블코인 지향' 좁쌀, 한 때 20배 상승
결제용 코인에도 거래소 가격과 4배 괴리…운영 방안 대책 필요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8일 16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비트코인 결제를 시작한 갤럭시아머니트리의 가상자산 '좁쌀'이 지난해 발행된 이후 올해 최고 20배 가량 올랐다. 그러나 앱내 안정적인 결제를 위한 '스테이블코인'을 지향하는 만큼 좁쌀의 운영 방안에는 아직 더욱 고민이 필요한 모습이다.


좁쌀은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전자결제 애플리케이션 머니트리에서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지난해 4월 발행된 이후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에만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다. 


좁쌀은 머니트리 앱내에서 이용자가 앱을 사용한데에 대한 보상의 형태로 지급되고, 앱내 상품 구매 등에 다시 사용된다. 이를 백서에서는 보상형 가상자산, POA(Proof of Action)이라 부른다. 머니트리 이용자가 앱에서 캐시를 충전하거나, 혹은 머니트리에서 포인트, 상품권, 쿠폰을 교환 및 거래하면 이에 따라 일정 비율로 지급되는 형태다. 좁쌀은 앱 외에도 거래소에서 구매나 타인과의 교환 등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머니트리 앱에서 획득된 좁쌀은 바로 구매에 사용할 수 없고, 머니트리캐시(MTC)로 교환한 뒤 상용할 수 있다. 머니트리캐시와 좁쌀의 교환 비율은 1:1로, 가격은 모두 1원으로 고정되어 있다. 안정적인 교환·구매 서비스를 위해서는 일정 가격에 좁쌀 가격이 고정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백서에 따르면 "좁쌀은 급격한 가상자산 시세변동이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을 지향한다"고 전한다. 


다만 앱내 가격과 가상자산 거래소내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좁쌀 가격은 유일하게 상장된 거래소인 고팍스가 실명계좌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최대 20원까지 치솟았으며, 28일 기준 4.3원에 거래되고 있다. 앱내의 고정 가격인 1원과는 상당한 차이다. 


예를 들어 머니트리 앱 내에서 5000개의 좁쌀을 획득한 뒤 가상자산 거래소로 보내면 현재 시세인 4원에 맞춰 2만원에 좁쌀을 매도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거래소에서 2만원 어치의 좁쌀 5000개를 구매해 앱으로 보내게 되면 5000원의 가치만을 갖게 된다. 


통상 스테이블코인들의 경우 가격을 일정 수준에 맞추기 위해 발행량 중 일정 부분을 가격 안정화를 위한 예치금으로 구비하거나, 일정량을 주기적으로 소각해 가격 안정화를 추구한다. 반면 좁쌀은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백서에서는 제시하고 있지 않다. 


머니트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거래소에서의 시세는 시장논리에 따라 거래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따로 관여하지는 않는다"며 "상장은 향후 추진하는 사업을 위해 가상자산이 상장되어 있어야 원활한 진행이 가능했기 때문에 진행한 것"이라 전했다.


좁쌀은 지난해 최초 발행시 10억개, 올해 3월 추가 발행을 통해 190억개를 발행하며 총 200억개가 유통되고 있다. 백서에 따르면 추가 발행 계획은 없다. 28일 가격 기준 좁쌀의 총 시가총액은 약 878억원이며, 같은날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시가총액은 2738억원이다. 


한편 머니트리는 좁쌀 외에도 다양한 가상자산을 이용한 결제 또한 준비하고 있다. 백서상 로드맵에 따르면 좁쌀은 지난해 지갑 구축과 좁쌀 발행을 마치고 올해 2분기 토큰 교환 플랫폼 준비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좁쌀 외에도 비트코인등 다른 가상으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머니트리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2일부터는 머니트리 앱내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또한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페이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 셈이다.


머니트리 관계자는 "좁쌀을 만든 것은 궁극적으로 앱내 결제 수단으로 쓰이는 1:1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기 위함"이라며 "현재 비트코인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향후 다른 가상자산들을 앱에 받아들일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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