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M&A
IMM PE, 인수 추진 배경은
"조 회장 철학에 공감"… 연말쯤 딜 클로징 될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5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신진섭 기자]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국내 인테리어·가구업계 1위 회사 한샘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샘의 압도적인 가구관련 분야 시장 점유율과 최근 주거 관련 소비재에 강한 상승 여력(업사이드)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 이번 딜을 추진하게 됐다. 


IMM PE 고위관계자는 "한샘에 대해 오랫동안 공부를 해왔다"며 "창업자인 조창걸 명예회장의 철학과 한샘의 미래에 대한 가치에 대한 상호 공유가 됐던 것이 (인수) 기회를 갖게 된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15일 말했다.


IMM PE는 한샘이 주거·가구·인테리어 분야의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확실한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생활환경이 변화하며 주거에 대한 관심이 넓어지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집값상승으로 이사가 이전보다 어려워지며 살던 집을 개조하는 인테리어와 소품에 대한 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도 한샘 투자 결정의 배경이다. 한샘의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하우스와 온라인몰 '한샘몰'을 중심으로 한샘의 가치를 제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한샘의 리모델링과 온라인몰 분야는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담당하는 리하우스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3.3% 증가한 5681억원이었고, 온라인 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39.5% 늘어난 2372억원을 올렸다.



한샘은 지난 2017년 2조625억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후 수년간 부진의 늪에 빠져있었다. 2018년 1조9285억원, 2019년 1조6983억원으로 실적이 매년 하락곡선을 그렸다. 리모델링, 온라인몰의 선전으로 상황은 반전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한샘의 연매출은 2조67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직전년도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 당기순이익은 56% 늘어 시장의 실적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샘의 핵심역량으로는 ▲1~2인 가구에 맞춤 시공을 할 수 있는 인테리어 표준화 ▲가구와 인테리어, 사물인터넷(IoT)로 이어지는 원스톱 패키지 시공이 가능한 점 등이 꼽힌다. 


아울러 IMM PE는 가구 렌탈 등 신사업 육성과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한샘의 가치를 제고(밸류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샘을 스마트홈 분야 선도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경쟁력 증대를 위해 기존 보유 기업(포트폴리오)를 한샘과 결합하는 볼트온 전략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본계약이 이뤄진다면 딜은 연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최대주주인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및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한 지분과 경영권을 IMM PE측에 양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상황이다. 향후 약 2개월 간 실사 및 구체적인 거래 조건 협상이 진행된 후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하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치면 연말쯤 딜 클로징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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