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지분 늘리는 차명훈 대표...게임빌은 2대 주주로
① 차 대표 지분 54% 보유...고위드 엑시트 성공
이 기사는 2021년 10월 05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9월 24일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가 마감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네 곳으로 추려졌다. 네 개 거래소가 사실상 국내 가상자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팍스넷뉴스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를 책임질 거래소들의 지배구조를 비롯해 실적 및 현황, 주요 이슈, 각 거래소를 이끄는 수장들의 생각 등을 차례대로 짚어봤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배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기존 최대 주주였던 고위드(구 데일리금융그룹)가 지분을 모두 팔고 엑시트하면서부터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지난해부터 지분 늘리기에 돌입했으며, 2대 주주로 떠오른 게임빌이 눈에 띈다.


코인원은 국내 4대 거래소 중 유일하게 대표이사가 최대 주주인 거래소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1일 기준 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차 대표가 최대 주주 지위에 오른 지는 약 1년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코인원 최대 주주는 고위드였다. 고위드는 지난 2015년 코인원 지분 100%를 15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유상증자와 지분 매각 등을 거치면서 고위드가 보유한 지분은 2019년 73.38%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고위드가 최대 주주였으며 차 대표는 20.37%를 보유한 2대 주주였다.


차 대표의 지분이 역전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2020년 기준 코인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고위드는 41.72%, 더원그룹 28.87%, 차명훈 대표 19.60% 등 코인원을 분할 소유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더원그룹은 차 대표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소프트웨어 자문 및 개발 판매업체로 2019년 설립됐다. 지분 88% 이상이 차 대표 소유로 알려졌다. 이때부터 차 대표가 48.47%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였던 셈이다. 당시  코인원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차 대표는 이전까지도 계속 MBO(경영자 주도 인수 방식)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코인원 지배구조


차 대표는 지속적으로 보유 지분을 늘리고 있다. 고위드는 올 한해 동안 차 대표와 게임빌에 지분을 대부분 넘겼다. 고위드는 지난 상반기 지분 19%를 더원그룹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약 22% 지분은 게임빌에 넘기면서 고위드는 코인원 엑시트에 성공했다. 차 대표는 고위드 지분 추가 매입을 통해 최대 67% 이상까지 지분을 늘렸지만 이를 게임빌에 일부 매각했다. 코인원은 상시공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차 대표와 더원그룹이 구체적으로 지분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코인원에 따르면 더원그룹 지분을 포함해 현재 차 대표가 보유한 전체 지분은 약 54.47%로 최대 주주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게임빌은 코인원의 2대 주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게임빌의 100% 자회사인 게임빌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3차례에 걸쳐 총 944억원을 들여 코인원 지분을 매입해 총 38.43%%(26만4665주)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고위드와 더원그룹, 차대표로부터 각각 4월 13%, 6월 3.47%, 9월 21.96%까지 매입한 것이다.


코인원과 게임빌은 단순히 주주 관계를 넘어 사업적으로도 협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고위드는 코인원의 최대 주주인 데다 자체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지만, 코인원과 협력해 거래소 사업에 뛰어들지는 않았다. 반면 게임빌은 이번 투자 후 블록체인 게임, NFT거래소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NFT거래소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조직을 구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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