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4000억 신종자본증권 발행…기관수요 몰려
은행권 최초 두 자릿수 스프레드로 발행 성공
(사진=신한은행 제공)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신한은행이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2700억원을 모집하는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요예측에서 2.74배수인 7390억원의 유효 수요를 받고 4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4.63%다. 이는 국고채 5년물에 93bp를 더한 금리로, 은행권 최초로 두 자릿수 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 


최근 글로벌 물가지표들의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과 긴축우려 지속에도 발행에 성공해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신한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은 0.21%p 상승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일 시장 변동성 확대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로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시중은행 최초로 두 자릿수 스프레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일류은행을 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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