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진옥동號 출범…3년 임기 시작
제22회 정기주총 개최···국민연금 반대 의결권에도 무난히 통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 제공)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공식 취임하면서 3년 임기를 시작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22기 정기 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진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기업가치 훼손을 막지 못했고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재일교포를 비롯한 다른 주주들의 지지를 받으며 무난히 주총을 통과했다.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곽수근·배훈·성재호·이용국·이윤재·진현덕·최재붕·윤재원 등 8명의 유임과 김조설 신임 사외이사 임명 안건도 의결했다. 전년대비 105원 오른 2065원의 배당 안건도 통과됐다.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이윤재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이날 주총을 마지막으로 물러나는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우리 사회 모두는 불안한 국제 정세 속에서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으며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를 보냈다"며 "신한금융은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이라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끊임 없는 변화와 도약을 통해 '선한 영향력 1위'라는 지향점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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