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1Q 순이익 급증…"도입약 계약 종료 효과"
일반·전문의약품 등 사업 전반 골고루 성장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한독이 올 1분기 주요 사업의 고른 성장 속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한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잠정 매출액이 1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억원, 35억원으로 2.99%, 242.28%씩 늘었다. 이처럼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도입의약품 계약 종료에 따라 관련 비용이 일시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독은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HN) 치료제 솔리리스를 알렉시온으로부터 도입해 10여년 만에 300억원대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장시킨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알렉시온이 아스트라제네카로 인수되면서 솔리리스와 그 후속약인 울토미리스 국내 판권도 넘어가, 올해부터 이들 제품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판매하게 됐다. 


한독 관계자는 "알렉시온과의 계약종료로 관련 비용을 일시에 반영하게 됐다"며 "해당 비용이 영업외 수익으로 잡히면서 일시적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별로 살펴보면 1분기 전문의약품 사업 매출은 7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특히 당뇨병치료제 테넬리아의 특허만료로 복제약이 대거 출시됐음에도 효과적 시장 방어를 통한 매출감소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반의약품 사업 매출도 1분기 201억원을 기록하며 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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