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4년 만에 중국 순방한 엔비디아 CEO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 반대, 규제 우회 노력하는 엔비디아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3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엔비디아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중국 사무실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중국에 들렀습니다. 4년 만의 일입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젠슨 항 CEO는 이달 초 선전과 상하이, 베이징에 있는 엔비디아의 사무실에 방문했습니다. 그가 사무실을 방문하는 동안에 찍힌 사진이 SNS에 공유되기도 했죠.


젠슨 황은 지난해 대만에 방문한 바 있습니다. 대만 이민자 출신인 황 CEO는 대만에서 '슈퍼스타' 대접을 받고 있죠. 그는 어린 시절 대만과 태국에서 지내다가 10살 때인 1973년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그리고 1993년 엔비디아를 창업했습니다. 젠슨 황의 대만 방문 당시 현지 매체는 "젠슨 황이 대만에 와서 회오리바람을 일으켰다"며 "매우 편안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대만인들의 새로운 아이콘이 됐다"고 극찬했습니다.


대만은 편하지만, 중국은?


젠슨 황에게 있어 중국은 그리 편한 국가는 아닐 겁니다. 대만과 중국 간 갈등 때문이죠. 또한 미국은 중국 반도체 산업을 옥죄고 있습니다. 대만 출신의 미국 기업 CEO인 젠슨 황에게 중국은 다소 불편합니다. 그럼에도 중국은 엔비디아에게 있어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입니다. 때문에 황 CEO는 중국을 절대 놓칠 수 없기도 합니다.


미국의 중국 반도체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젠슨 황은 이 흐름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제재가 강화되면 오히려 중국 기업들이 자체적인 대안을 개발할 수 있다며 미국 정부를 설득하고 있죠. 한편 엔비디아는 규제를 우회할 수 있는 수준의 AI 반도체를 지속적으로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엔비디아 주가는 22일(현지시간) 0.27% 오른 596.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기업의 주가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엔비디아의 주가는 벌써 약 24%나 올랐습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머니네버슬립 2,011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