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올해 첫 1500억 공모채 출격
3년물 단일 트랜치...채무상환·원재료 매입비용 조달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6일 1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웰푸드 사옥. (제공=롯데웰푸드)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롯데웰푸드가 올해 첫 공모채를 발행을 추진한다. 이번에 조달할 자금은 채무상환과 함께 원재료 매입 등의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1500억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모집한다고 16일 공시했다. 해당 사채는 3년물 단일 트랜치로만 구성한다. 과거 롯데제과 시절을 포함해 단일 트랜치로 공모채를 찍는 건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원금은 2027년 2월26일에 일시 상환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사채 발행을 위해 앞서 지난달 31일 대표주관회사로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을 선정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채의 공모금리는 이달 20일 예정된 수요예측 이후 롯데웰푸드와 공동대표주관회사의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채무상환과 운영자금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달 29일 만기 도래하는 7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고, 나머지 800억원은 삼양사와 CJ제일제당 등에서 매입하는 밀가루와 설탕 등의 원자료 구입비용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측은 "이번 공모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결정할 수도 있다"며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그 역시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6.9% 성장한 4조66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7.5% 늘어난 177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회사채 신용등급도 AA(안정적)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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