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림 삼바 대표 "ADC 잡고 글로벌 탑티어 도약"
올해 12월 ADC 전용 생산라인 준공
생산능력·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3대축 가속화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024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딜사이트 최령 기자]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대표가 제13기 정기주주총회 현장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과 생산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존 림 삼바 대표이사는 15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회사 정기 주주총회에서 "ADC 전용 생산시설은 12월 준공될 예정"이라며 "차세대 바이오기술로 떠오르는 ADC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과 기술력 확보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아라리스바이오텍·에임드바이오 등 ADC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유망기업에 투자했다. 올해 2월에는 국내 ADC 대표주자로 꼽히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해 ADC 치료제 개발 협업에도 나섰다.


생산능력 증설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생산능력은 18만리터로 완공 후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를 보유하게 된다.


존 림 대표는 "생산능력·사업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등 3대축 확장 전략을 가속화 하겠다"며 "모든 임직원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4개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신임 사외이사 겸 감사 위원으로는 서승환 연세대학교 명예 교수가 선임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서 명예교수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