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DT캡스 인수 기대 효과는?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2위 보안업체인 ADT캡스를 인수하면서 시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이학무 연구원은 9일 “SK그룹과 연계된 건물관리 서비스, 기업보안 그리고 유선 인터넷과 IPTV를 연계한 마케팅 정책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단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홈 사물인터넷(IoT)와 연계된 서비스 확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시장 지배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기존 인터넷 서비스 등과 연계된 통합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K텔레콤은 맥쿼리와 공동으로 ADT캡스 모회사인 사이렌홀딩스코리아(SHK)를 2조9700억원 가치(부채 1조7000억원 포함)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SHK 지분 55%와 ADT캡스 경영권을 확보했고, 맥쿼리는 5740억원을 투자해 SHK 지분 45%를 취득했다.
이 연구원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국내 보안 시장이 향후 5년간 7%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뿐만 아니라 SK그룹 내 시너지를 통해 점유율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어 연간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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