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테크, 전기차 배터리·전장시스템 모듈화 양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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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민 기자] 영화테크가 전기차 배터리·파워트레인·전장시스템 모듈화 양산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자동차 전장부품 및 전기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영화테크의 주력제품은 정크션박스(Junction Box)다. 정크션박스는 배터리에서 공급받은 전원과 신호를 각 전장품에 전달하고 회로를 보호하는 부품으로,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영화테크는 전장시스템 모듈화 기술까지 양산 단계로 끌어 올렸고, 회사 안팎에선 내년에는 관련 기술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5일 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전기차 및 2차전지 개별 부품을 생산했으며 앞으로는 개별 부품을 통합, 모듈화하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고전압 직류필터, 지능형배터리센서, 컨버터·전원차단유닛 등 전기차 및 2차전지 핵심 부품들을 양산할 수 잇는 기술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영화테크는 정크션박스 전문 생산 업체로 알려져 왔다. 정크션박스는 완성차 업체와 개발 초기단계부터 협업하며 한번 사용되면 최소 4~5년 기간 동안 적용된다. 장기적인 매출이 가능한 구조다.

영화테크의 주요 고객사는 한국·미국·상하이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1차 협력사 지위)이며 지속적인 사업 협력 체계가 유지되고 있다. 특히 영화테크는 현대·기아자동차(2차 협력사)에도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전장모듈시스템도 완성차 업체의 기술 인증을 받으면 장기적인 매출을 일으키는 사업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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