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켓코리아, 올해·내년 성장 기대…주가 추가 조정 시 매수[IBK투자證]

[김진욱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아이마켓코리아에 대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수급 부담으로 인한 주가 추가 조정 시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종우 연구원은 “지난 9월24일 주요 주주 중 하나인 우리블랙스톤PEF가 보유 주식 249만주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했고 잔존 물량 166만여주 또한 연내 처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및 내년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고 △1.9%에 이르는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며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수급 부담으로 인한 주가에 추가 조정이 생길 경우 매수 적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삼성그룹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업체로, 작년 기준 삼성그룹 매출 비중은 75%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는 2006년부터 비(非)삼성 고객사 확대 및 사업 영역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만 홈플러스베이커리와 쌍용자동차, 포스코건설 등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고 IT와 건자재, 사무용 가구 유통 등으로 취급 영역을 확대했다. 올해 삼성그룹 매출 비중은 68%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자회사 안연케어가 추진하는 의약품 유통 신규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2000여개의 의약품 도매업체가 난립해 있는데 향후 안연케어, 지오영 등 메이저 업체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는 매출액 2700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지난해는 각각 1754억원, 143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법인 매출 증가 또한 아이마켓코리아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그는 아이마켓코리아가 올해 매출액 3조700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년 대비 각각 12.1%, 19.2% 성장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15F PER 20.1X 수준으로 과거 평균 23.8X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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