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리포트] 컴투스·우리은행·KT&G 투자의견↑…OCI·두산인프라코어는 전망 엇갈려

[이승도 기자] 이번주(4월18일~22일) 증권사들이 컴투스, 우리은행, KT&G 등 3개 종목의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반면 LG이노텍대웅제약의 투자의견은 하향조정했다. 이밖에 OCI, 두산인프라코어의 투자의견은 증권사마다 엇갈렸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에 대해 18일 “1월에 출시한 ‘원더택틱스’가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마케팅 채널을 활용한 결과 전사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매출액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신규 RPG 게임들이 모두 ‘원더택틱스’와 유사한 성적을 거두더라도, 향후 ‘서머너즈워’의 매출액 하락분을 상쇄하기에는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컴투스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19일 우리은행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최진석 연구원은 “최근 유가 및 환율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됨에 따라 자본 및 자산건전성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심각하지 않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우리은행은 기업의 구조조정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주목받을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같은날 KT&G도 메리츠종금증권으로부터 투자의견이 ‘매수’로 상향조정됐다.
김정욱 연구원은 “쉽지 않은 금연이 결국 KT&G의 양호한 실적을 이끌었다”며 “안정적인 성장과 배당 매력은 저성장기 주목받는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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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LG이노텍, 대웅제약의 투자의견은 하향조정됐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에 대해 18일 “아이폰 6S가 예상보다 판매가 부진해 2분기까지 실적모멘텀이 약하고, LED 부문의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 강한 실적모멘텀을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 투자전략을 권고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웅제약도 같은날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으로부터 투자의견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됐다. 신 연구원은 “대형 코프로모션 제품 총 6종의 국내판권 계약종료로 외형과 수익성 정체가 불가피하다”며 이유를 밝혔다.

한편 OCI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의견은 엇갈렸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OCI에 대해 20일 “폴리실리콘 사업의 수익성 개선 모멘텀과 주력 사업으로의 집중 등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기존 ‘중립’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선 18일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들어 OCI 주가는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과 태양광 관련주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 등으로 저점 대비 64.6% 상승했다”며 “이는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OCI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투자의견은 SK증권(매수)과 하이투자증권(보유)이 엇갈렸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20일 “1분기 실적을 통해 구조조정에 따른 턴어라운드를 확인했다”며 “밥캣 상장 이전까지는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같은 날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건설장비 시장을 예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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