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수익성 악화 불가피…“서머너즈워 부진·마케팅 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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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컴투스가 예상보다 부진한 서머너즈워 매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3분기 수익성 약화가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28일 “9월 호문쿨루스 업데이트 효과로 매출 순위가 반등했지만 부진한 7·8월 실적을 감안할 때 ‘서머너즈워’의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1.3%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면 마케팅 비용은 이용자 추가 유입을 위한 TV 및 페이스북 광고 집행으로 전분기 대비 36.5% 증가한 2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도 공격적인 광고 활동을 지속할 예정으로 마케팅 비중은 늘어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282억원, 414억원으로 추정했다.

호문쿨루스 업데이트의 3분기 매출 기여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업데이트가 실시된 지난 7일 이후 주요 국가 매출 순위가 급등했으나 업데이트 효과가 예상보다 길게 유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머너즈워’ 누적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의 경우 업데이트 이후 iOS와 Google Play의 매출 순위가 각각 최고 6위와 7위까지 상승했지만 지난 26일 기준 6월말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운로드 증가와 하반기 신규 게임 라인업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마케팅 이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 다운로드가 빠르게 증가 중이며, 이용자 기반의 확대는 4분기 진행될 ‘실시간 아레나’ 업데이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서머너즈워’의 흥행을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4분기 출시 예정인 ‘낚시의 신 VR’을 포함한 다양한 신작의 출시 또한 기업 가치 확대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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