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UHD 서비스 콘텐츠 확대 수혜 기대 ‘매수’ <하이투자證>

[정민정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단품 가입자 수 증가와 플랫폼 매출 성장이 2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은 유지했다.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수는 올해 1분기 1278명 증가했지만 4~5월에는 1만3255명 증가하며 위성방송 가입자 수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의 4~5월 가입자 수는 3만3000명 감소했지만 단품 가입자 수는 4만6000명 증가하며 OTS 가입자 감소분을 상쇄했다.

단품 가입자 수 성장의 배경은 초고화질(UHD) 서비스다. 1분기 UHD 신규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30%를 차지했지만 5월에는 40%까지 확대됐다. 5월 기준 UHD 누적가입자는 19만7000명으로 전체 가입자 수 대비 4.6% 수준에 불과하나 UHD TV 보급과 콘텐츠 확대로 점진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분기에는 플랫폼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T커머스와 홈쇼핑 업체 일부의 협상이 완료돼 2분기에 인상분이 반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7개의 채널이 런칭된 T커머스 관련 매출이 올해 반영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또 초단위시청률 기반광고 ARA(Advanced Realtime Advertising)를 도입한 이후 스팟광고에 대형 광고주가 유입돼 광고 매출 또한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 추정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39억원, 231억원”이라며 “지난해 2분기에 반영된 영국 NDS 소송비용 환입액 126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5%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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