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 에어쿠션 퍼프 매출 주목 <대신證>

[고종민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덕성의 화장품 에어쿠션 퍼프 매출에 주목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어쿠션이 화장품 신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브랜드 확장성이 좋아지고 있고 소모품으로 반복 매출이 가능하다”며 “덕성은 (퍼프 효과로) 2016년 하반기부터 이익 성장 사이클 초입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배율(PER)은 9.5배 수준”이라며 “화장품업체가 받는 프리미엄이 전혀 반영이 안 됐으며,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폴리우레탄 제조기업인 덕성은 올해 2분기부터 에어쿠션 퍼프 매출을 일으키고 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다. 에어쿠션은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선크림 등 기초 메이크업 제품을 특수 스펀지 재질에 흡수시킨 뒤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제품이다. 2008년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출시되면서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 화장품 업계의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아모레퍼시픽 전 브랜드에 에어쿠션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 크리스찬디올, 랑콤, 샤넬 등 해외 유수의 화장품 브랜드도 에어쿠션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박 연구원은 “소모품 성격의 퍼프는 소비자의 반복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이라며 “기존 퍼프 제조업체인 영서물산과 원단 공급업체인 테크노포러스코리아의 2015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25%, 32%이며, 에어쿠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