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감마누,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에 실적↑

[노거창 기자] 이동통신 안테나 전문 업체 감마누(대표 김상기)는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으로 이동통신사업자의 신규 수요 증가에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당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9억1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7.4% 증가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29억5300만원으로 47.1% 늘었고, 순이익은 64.1% 불어난 44억8300만원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감마누의 주력 제품은 이동통신 안테나로 이동통신 중계기 및 기지국시스템의 각종 데이터, 신호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와 주고받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안테나 시장은 당사와 에이스테크놀로지, 하이게인 등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이동통신 안테나는 기존 3G에서 4G에 이어 최근 LTE-A까지 주파수 대역대가 확대되며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2013년 4분기부터 LTE-A 도입에 따른 신규 주파수 할당으로 기존 안테나 철거와 신규 안테나 교체 설치 작업이 진행되어 감마누의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이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3억2100만원, 영업손실 7억8900만원으로 각각 61.96% 감소, 적자 전환했다. 이는 주파수 경매 때문에 미루어졌던 통신사들의 투자가 대부분 1분기에 치우쳐 하반기에는 저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는 통신사들의 투자가 작년보다 줄어들 예정이기 때문에 해외 쪽에서 성과를 올리겠다는 것이 회사 측 방침이다.


감마누 관계자는 “올해는 미국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마누의 매출액 95% 가량이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나오며, 해외 매출 비중은 약 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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