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컨슈머제품 호실적 지속[교보證]

[박지원 기자] 교보증권은 18일 한글과컴퓨터에 대해 컨슈머제품이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다며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한글과컴퓨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 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7%, 27.2% 증가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삼성전자로 공급되고 있는 모바일 Think Free 및 한컴오피스(for안드로이드)의 실적이 추정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컨슈머용 매출액이 큰 폭으로 계상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고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바일 Think Free 실적감소는 가격하락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기 때문에 더 이상 감소한다 해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G3, 갤럭시Note4에 신규 탑재되고 있어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태블릿PC에 탑재되는 한컴오피스(for안드로이드)에 대해서는 "결국 동사의 제품이 탑재된 신제품 비중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인식되는 기간의 차이일 뿐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PC용 컨슈머제품의 경우 선전을 지속하고 있다며 3분기 누적 컨슈머제품 매출액이 100억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올해 150억원의 관련 매출액 예상했으며, 앞으로 5년간 전체 시장의 40% 정도인 연간 4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사의 주가는 Microsoft가 ‘오피스365’ iOS 무료버전을 출시하고 향후 안드로이드OS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히면서 최근 한 달간 20% 이상 급락했다. 김 연구원은 "오피스365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락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컨슈머제품 및 태블릿PC 실적증가를 기대해도 좋을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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