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림 신임 사장 "세계 1위 바이오·제약사 도약"
'제2 삼성바이오 시대' 이끌 새 수장…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향후 10년간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위탁연구(CRO) 등 전(全)사업 부분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 글로벌 바이오·제약사로 본격 도약하자."


존 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16일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사회를 열고 림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일 림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회사를 설립한 지난 2011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이끌어왔던 김태한 대표이사 사장이 사임한 데 따른 인사다.


이로써 림 사장이 제2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시대를 이끌 새로운 수장이 됐다. 림 신임 사장은 30년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 경력을 쌓아온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림 신임 사장은 미국 스탠포드대 화학공학 석사,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MBA) 출신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와 제넨텍에서 생산·영업·개발 총괄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역임한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다. 그는 지난 2018년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합류해 3공장 운영을 총괄해 왔다.


이날 공식 업무에 착수한 림 사장은 CMO 사업뿐 아니라 CDO와 CRO 사업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CMO 사업의 경우 앞으로도 공장 증설을 지속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CAPA) 업계 1위를 수성한다는 방침이다. CDO와 CRO 사업은 기술력과 역량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림 사장은 "지난 10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이끈 혁신 의지와 도전 정신을 계승하고 협업을 강화해 세계 톱티어(Top Tier)를 향해 도약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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