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공제회 PEF 콘테스트에 중형사 '싹쓸이'
국민연금 운용사 선정 결과와 겹쳐... "빅하우스 참여 저조했던 탓"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6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신진섭 기자] 올해 한국교직원공제회(이하 공제회)의 사모대체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서 중형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대거 선정됐다.


21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공제회는 국내 블라인드펀드 위탁사 선정 결과를 운용사들에게 지난 20일 개별 통보했다.


4000억원 규모의 중형펀드 부문에선 ▲케이스톤파트너스 ▲이앤에프프라이빗에퀴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뽑혔다. 750억원 규모의 루키펀드 부문은 ▲세븐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 ▲웰투시인베스트먼트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국민연금과 공제회의 중형펀드 운용사 선정 결과는 사실상 동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스톤파트너스 ▲이앤에프프라이빗에퀴티 ▲이음프라이빗에쿼티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 등 4개사는 지난달 국민연금의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있다. 프리미어파트너스도 올해 수시출자를 통해 국민연금의 출자확약을 받은 회사다. 


선정 결과에 대해 한 IB 업계 관계자는 "IMM, JKL, 스카이레이크, 스틱 등 이른바 빅하우스(대형운용사)들이 대부분 올해 펀드를 소진하는 상황이라 중형 운용사들이 주로 콘테스트에 참여하게 돼 공제회와 국민연금의 선정사가 동일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교직원공제회 콘테스트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됐다. 제안서 접수, 1차 평가, 현장실사 및 2차 평가 순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펀드별 배정금액은 중형 부문의 경우 펀드 최소결성 규모의 30% 이내이며 루키 부문은 250억 이내다. 펀드 만기는 최대 10년 이내로 1년씩 2회 연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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