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배·KGC 동반 부진에 2Q 실적↓
환율하락·판관비 부담·자회사 이익저하 겹쳐
이 기사는 2021년 08월 05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KT&G가 주력인 담배사업과 자회사 KGC의 이익감소에 따라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KT&G는 연결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33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2% 감소했다고 5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역시 15.9% 줄어든 2464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2.1% 늘어난 1조346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담배사업 매출이 95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26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8% 감소했다. 원화 대비 달러가치가 하락한 것이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KT&G에 악영향을 끼친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잡힌 대손상각비환입이 올해 소거되는 등 현금이 수반되지 않는 비용 등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KGC는 매출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6% 줄어든 259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7% 급감한 6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 감소요인에는 최대 판매채널인 가맹점 매출이 부진했고 판매수수료 부담이 큰 홈쇼핑 채널 비중을 축소한 게 꼽히고 있다. 영업이익은 원가율 및 판관비 지출액이 커진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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