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미국의 인텔 파운드리 키우기
인텔에 10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 제공 협의 진행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9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인텔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10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


인텔이 미국 정부로부터 대규모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인텔에 100억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제공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지원 패키지는 대출과 직접 보조금이 모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원은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of 2022)'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초당적인 지원을 받아 제정된 이 법은 반도체 연구 및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공적 자금 R&D 프로그램에 해당하는데요. 지원 규모는 최대 25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습니다.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시설 확보


미국은 반도체 최강국입니다. 그러나 약한 고리도 있죠. 바로 '제조'입니다. 이 제조 분야에서 탁월한 두 기업은 아시아에 있습니다. 대만의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입니다. 파운드리 사업을 영위하는 이들은 미국 팹리스로부터 제조를 의뢰를 받은 뒤 실물 반도체를 생산해 줍니다.


미국은 팬데믹 기간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내 반도체 공장을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TSMC와 삼성전자도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좀 부족하죠? 첨단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미국 기업은 여전히 없다는 겁니다. 여기서 등장한 게 인텔입니다. 과거 파운드리 사업을 영위했었던 인텔은 다시금 첨단 반도체의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미국 정부라는 든든한 러닝메이트를 두고 말이죠.


인텔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까?


인텔 주가는 16일(현지시간) 1.23% 하락한 43.51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이 미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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