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홀딩스, 코스닥 이전상장 현실화되나
PE 대상 20억원 유증…“올해 이전상장 목표”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코넥스 상장사 명진홀딩스가 코스닥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수산IT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누적 투자유치금액도 100억원이 넘었다. 최근에도 국내 프라이빗에쿼티(PEF)를 대상으로 프리IPO(상장 전 자금유치) 차원의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명진홀딩스는 캑터스오아시스 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 73만7464주를 발행키로 결정했다. 납입일은 오는 31일이다.


명진홀딩스는 설립 초기 수산물 유통사업을 중심으로 영위하다 최근 활어업자와 자영업자를 연결해주는 수산물 거래 어플리케이션 ‘프레쉬모바일’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수산물 거래 플랫폼 업체로 변신하겠다는 방침이다. 2017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올해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할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에도 하나은행,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으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170억원이 넘는 투자금이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달한 자금은 포장 및 배송사업 ‘허스키 슈퍼딜리버리’의 운영을 위해 사용키로 했다. 서비스 범위를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었다. 최근 영국 수산가공업체도 인수를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진홀딩스는 이번 증자를 통해 수산물사업 확대와 신규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신규사업인 ‘허스키 슈퍼딜리버리’는 포장회의 유통 과정을 효율화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시키는 신개념 배달서비스로 수입과 도매, 제조, 유통, 소매 등 전 과정을 수직계열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