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저PBR 해소 등 기업가치 제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중심…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 발표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무상증자를 결정한데 이어 이번 로드맵을 통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구체화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중심으로 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3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로드맵을 통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더블유게임즈는 내년과 내후년에 직전 사업연도 총 현금배당금의 최대 3배까지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설정한다. 또한 직전 사업연도 말 발행주식총수의 최소 1%에서 최대 2%까지 매년 일정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다. 특히 올해 말까지 자사주를 활용한 인수합병(M&A) 또는 투자 관련 공시가 없을 경우에는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50%를 특별 소각한다. 지난해 말 기준 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166만5011주로 지분율은 9.15%다.


더블유게임즈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정책 이외에도 주가와 연계한 임원보상체계도 마련했다. 회사는 전체 임원 성과급의 40%를 주식 성과와 연계할 예정이다. 시가총액이 2조원을 밑돌면 관련 성과급은 지급되지 않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회사 시가총액은 22일 종가 기준 9007억원이다.


더블유게임즈는 관련 법령 및 이사회 결의 등 절차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할 예정으로 해당 시점 관련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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