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아로와나 토큰, 상장 직전 백서 수정 왜?
실패한 프로젝트 대표, 임원진으로…빗썸 "주요 임원 아니다" 일축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3일 14시 1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한컴 위드가 투자한 '아로와나 토큰'이 거래소 상장 직전 백서의 내용을 수정해 논란이다. 


지난 20일 빗썸에 상장된 아로와나 토큰은 상장 직전인 지난 19일 백서의 내용을 일부 삭제했다. 프로젝트의 주요 인물 중에는 가상자산 프로젝트 엑스탁(XTX)과 관련된 인물이 있었으나,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한 논란 여파로 이를 삭제한 것이다.


수정전 백서에 따르면 박진홍 엑스탁 대표는 아로와나테크의 디렉터로 기재되어 있다. 김영중 엑스탁 기술총괄과 엑스탁의 전략기획팀 출신 인사가 아로와나테크의 기술 담당으로 포함됐다. 그러나 해당 내용은 빗썸 상장 전날인 19일 이후 지워졌다.  



엑스탁 프로젝트는 장외주식등을 STO(증권형토큰)으로 발행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8년 시작되어 ICO(가상자산공개) 등을 진행했으나 지난 3년간 빗썸, 쟁글과의 파트너십 외에는 백서에 제시한 계획을 대부분 수행하지 못했다. 


개발 또한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엑스탁 코인은 코인빗 등 일부 거래소에 상장되었으나 지난 12월 코인빗에서 상장이 폐지된 이후 거래가 되고 있는 곳은 없다.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여겨지는 프로젝트 출신의 인사들이 이번 프로젝트를 이끈다는 논란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일자 아로와나 테크 측은 상장 직전 백서를 수정했다. 정식으로 거래가 시작되기 전 의도적으로 해당 프로젝트와 연계를 지우려 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아로와나테크 측은 "엑스탁은 여전히 재단과 기술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 중이나, 엑스탁 팀이 토큰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오인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공식 백서에서 엑스탁 팀을 삭제한 것"이라 전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측의 검토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거래소들의 상장 심사 기준에는 프로젝트 구성원들의 조직 평가 사항 또한 포함되어 있다. 빗썸 또한 상장 검토시 ▲구성원들의 블록체인 생태계 이해도 및 관련 경험 보유 여부 ▲각 분야에 대한 전문 인력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 여부 등을 검토한다 명시한다. 


빗썸 측은 "주요임원의 변동이 있을 경우 상장 심사 시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이번의 경우 CEO, CSO 등 주요임원이 아니라 디렉터 및 파트너 정도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편 아로와나 토큰(ARW)은 빗썸 상장 당일 상장가 50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하루만에 약 10만퍼센트 이상 가격이 폭등했다. 이후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해 23일 빗썸 기준 전일 대비 48% 떨어진 9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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