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CITIC CLSA' 첫 참가
아시아 최대 투자 포럼서 수주 모멘텀 등 성장전략 설명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조감도.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시아 최대투자 포럼인 'CITIC CLSA'에 참가했다. 이 회사는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견조한 수주 모멘텀 등 비전 및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일~14일 홍콩에 개최된 CITIC CLSA 투자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주요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포럼은 CLSA 증권이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투자자 콘퍼런스로 투자자들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 한해 CLSA 측의 초청으로 참석이 가능하다.


해당 행사에선 각계 전문가들의 시장 분석 발표 및 기업-글로벌 투자자 간 미팅이 진행됐다. 특히 피델리티, 인베스코, 프랭클린 템플턴 등 자산 규모 1000조원 이상의 글로벌 투자 기관들을 비롯해 전 세계 투자기관이 한데 모여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이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글로벌 투자자 및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과 만나 회사 비전과 성장 전략 등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특히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하는 빅파마 위주로 수주 전략을 바꾸고, 증가하는 수요를 적극적인 증설로 대응한 데 따라 성공적인 수주 성과를 기록중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00억원 이상의 위탁생산(CMO) 계약 8건을 수주했는데 2020년, 2021년 각각 연간 6건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대형 수주가 확연히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2억4200만 달러(약 3213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요 20개 대형 제약사 중 14개를 고객으로 유치해놓기도 한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강한 수주 모멘텀, 견조한 가격, 타이트한 수급 상황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규모 수주 계약은 안정적인 고성장을 이끌어 내는 핵심 동력인만큼 추가로 빅파마와의 파트너십도 확장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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