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타스반도체, 일반청약 흥행…경쟁률 1632대 1
증거금 6조 확보…시총 1733억원, 27일 코스닥 상장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가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제공=퀄리타스반도체)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일반청약에서 16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이달 2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18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1632.3대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약 때 확보한 증거금 규모는 6조원을 상회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기관 경쟁률은 818.5대1에 달했다. 덕분에 최종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3000~1만5000) 최상단을 초과한 1만7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IPO를 흥행으로 마친 퀄리타스반도체는 오는 2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1733억원(우선주 미포함)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IP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 분야는 인터페이스 IP다. 인터페이스 IP는 시스템 온 칩(System on Chip) 등 여러 장치들 사이에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할 수 있게 돕는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반도체 내 데이터 전송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서데스(SERDES)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핵심 파트너로 사업을 영위하는 중이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기술력 등 독보적인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지속 성장 가능성 등을 투자자분들이 높게 평가해주셔서 일반 청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향후 고부가가치 IP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 IP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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