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OPEC 감산 완화 및 미국 원유 공급 확대


[고종민 기자] 연일 급등하던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완화와 미국의 생산 확대로 원유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원유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1.47%(1.10달러) 내린 배럴당 75.35 달러를 기록했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장 대비 1.90%(1.29 달러) 하락한 배럴당 66.59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중동과 베네수엘라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하자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5일 러시아를 방문한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일평균 생산량을 100만 배럴 늘리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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