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공장준공 비용 증가로 수익성 정체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대웅제약이 공장준공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 정체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내용고형제·주사제 생산을 위해 오송공장에 약 16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1월 준공했고, 보툴리눔톡신 제재 ‘나보타’ 전용공장도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 400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신공장 가동에 따라 감가상각비가 증가(50억원)해 1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80억원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도 감가상각비와 공장가동 관련 증가요인이 작용하며 수익성 정체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 연구원은 1분기 부진했던 매출성장은 2분기에 소폭 회복될 가능성은 있다고 짚었다. 앞서 대웅제약은 개별기준 1분기 215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2%, 전분기 대비 1.1% 성장하는데 그쳤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당뇨병치료제 포시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이 매출에 기여할 것이고, 나포타 신규 공장가동으로 수출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200억원 가량 증가한 23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계좌를 깨우는 뉴스, 팍스넷데일리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