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신약 R&D 모멘텀 제약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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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내년은 신약 R&D 모멘텀이 주도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글로벌 허가 집중으로 올해 하반기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주도하고, 내년에는 신약 R&D 업체에게 이 지위가 넘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구완성 연구원은 22일 “내년 1분기 한미약품의 미국 3상 결과, 하반기 바이로메드, 신라젠의 글로벌 3상 결과 등 다수의 임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이어 5월에는 대웅제약 나보타(보톡스 시밀러) 미국 허가, 6월 녹십자 IVIG-SN(혈액제제) 미국 허가 등의 글로벌 허가 모멘텀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외에 국내에서는 문재인케어 정책 모멘텀이 주목받고 있다. 보장성 강화를 통한 복지 확대라는 측면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구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소득분위 하위 50%까지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 ▲비급여 항목 축소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확대 적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신약개발 장려 정책을 통해 신약 R&D 업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한다”며 “지난 10월20일 복지부는 약제비 총액관리제나 약가 인하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해 규제 이슈 해소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관련 최선호주로는 한미약품을, 차선호주로는 동아에스티를 추천했다. 구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내년 다수의 R&D 모멘텀이 기대되고, 동아에스티는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확인후 품목의 실적 반등 및 신제품 출시 효과로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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