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갤노트7 영향 제한적

[윤신원 기자] 제일기획은 갤럭시노트7 등 여러 대내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양호한 실적 성장을 이룰 전망이다.

제일기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3%, 6.4% 증가한 7809억원과 288억원을 기록했다. 부정적 이슈에도 양호한 실적으로 본사 외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국내 부문은 매체 업프론트 계약 등으로 인한 타제품 광고로의 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갤노트7 이슈로 인한 일부 프로젝트성 마케팅 활동 소멸과 리테일 비즈니스 모멘텀 축소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외 부문은 올림픽 이벤트로 인안 중남미 성장효과와 북미, 중국의 역성장이 상쇄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제일기획의 실적 성장세는 성수기 및 파리 테러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4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지분매각 이슈 일단락 ▲비유기적 성장을 위한 인수합병 작업 지속 ▲ 경영효율화에 따른 성과 등으로 외부적 이슈로 낮아졌던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예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외부적 이슈보다 본질적인 펀더멘털에 집중할 시점”이라면서 “안정적 실적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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