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분기 매출 '사상 최대'…해외수출 호조
중국 내 사상 최대 매출 달성...미국·캐나다·호주 진출도 기대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휴젤이 자사 대표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HA필러의 글로벌 수출의 증가로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휴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7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익익은 각각 248억원,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24.1% 각각 늘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7% 급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의 경우 의료·미용 수요 회복세와 봉쇄령 완화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여기에 브라질, 태국, 대만 등 주요 ROW(기타 지역)에서의 성장도 톡신 매출 증가세에 기여했다.


특히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지역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59% 증가했다. 유럽 시장은 올해 상반기 품목허가를 획득한 티어1(Tier1) 국가들 가운데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에서 론칭을 완료, 매출이 순조롭게 발생하고 있다. HA 필러 '더채움'은 영국ㆍ프랑스ㆍ폴란드 등 유럽 시장에서의 꾸준한 판매 증가와 중국 첫 선적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증가했다.


휴젤은 오는 2023년까지 '보툴렉스'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를 재신청해 2023년 상반기 중으로 허가 획득이 기대된다. 지난 6월 허가를 획득한 캐나다와 연내 허가가 예상되는 호주 지역은 2023년 1분기 내 현지 법인을 통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중국, 유럽, 브라질, 태국, 대만 등 다양한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수출 성장세가 이어져 이번 3분기에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이라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기존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해외 미개척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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