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 동국제강, 70년대생 사내이사 등판
동국제강 최삼영 COO·동국씨엠 박상훈 전무 대표이사 내정
최삼영 부사장.사진제공/동국제강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동국제강이 내년 5월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철강 사업은 열연·냉연을 각각 떼어내 전문화할 계획으로 70년대생 사내이사를 내세웠단 점이 이목을 끈다. 


9일 동국제강 이사회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인적 분할 계획서를 승인했다. 내년 5월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 안이 통과하면 동국제강은 '동국홀딩스(지주회사)', '동국제강(열연)', '동국씨엠(냉연)' 등 3개 회사로 쪼개진다. 


분할계획서를 보면, 신설법인 동국제강은 최삼영 COO(Chief Operating Officer)가, 동국씨엠은 박상훈 냉연영업실장(전무)이 각각 대표이사를 맡게 된다. 최 COO는 1965년생이며, 박 전무는 1967년생으로 두 사람 모두 현재 동국제강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연극 사장(1962년생) 보다 젊다. 최 COO의 경우 이번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 오른 인물이다.  


이사회 구성원 역시 기존 동국제강 보다 젊다. 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등의 냉연 철강 사업을 영위하는 동국씨엠 사내이사로 1971년생 김도연 칼라영업담당이 내정됐다. 사외이사는 1972년생인 박진우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비교적 젊은 경영진이 합류해 분할 이후 사업 전문화에 힘써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동국씨엠 이사회.사진제공/동국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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