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샘물 공병 제조시설 동원F&B에 넘긴다
133억원에 양도...샘물 사업 경쟁력 강화 기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샘물 공병 생산에 필요한 제조 설비와 판매 관련 권리를 동원F&B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동원시스템즈는 30일 샘물 IN-PLANT 영업 관련 물적설비를 비롯해 각종 권리·의무를 동원F&B에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양도 시점은 내년 1월31일이며 양도가액은 133억원이다. 회사 측은 영업양도를 통한 경영효율성 제고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샘물 IN-PLANT는 페트병을 만드는 설비 시스템이다. 외부 이동 없이 공병부터 완제품까지 공장 내에서 한 번에 생산해 오염을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동원F&B는 '동원샘물' 생산 공장인 경기도 연천, 전북 완주, 충북 괴산에 이 설비를 들여 운영 중이었는데,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제조 설비와 영업권을 양수한 것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생산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설비와 영업권을 동원F&B로 양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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