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 작년 흑자전환…관리종목 탈피 기대
새 주인 이일준 대양산업 회장 주도 '건설사업' 매출 기여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디와이디가 지난해부터 신사업으로 본격 추진한 건설사업부의 매출기여에 힘입어 2022년도 별도 기준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법차손) 누적을 해소함에 따라 관리종목 지정 탈피가 전망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화장품 유통 및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코스닥 상장사 디와이디는 지난 13일 2022년 별도기준 매출액이 208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억7000만원, 4억98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이익은 4억8300만원으로 누적 적자를 해소하며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해소했다. 디와이디는 지난해 3월 최근 3년 중 2년 자기자본 50%를 초과하는 법차손 발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디와이디는 이번 흑자전환의 주요 원인을 "사업부문별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사업부문에서 높은 수익을 내면서 전체 매출성장 및 영업익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도 기준 전체 매출액의 93% 비중을 차지했던 화장품 사업의 비중이 지난해 3분기말 기준 83%까지 축소됐으며, 건설사업부문의 매출액이 추가돼 전체매출의 11%가량을 차지했다. 작년 화장품 사업부문의 매출규모가 재작년과 비슷한 가운데, 건설사업부문의 수익이 추가되면서 실적성장을 이끈 셈이다.


디와이디는 2021년 9월 최대주주 변경 당시 사업목적에 건설사업을 추가했다. 새 주인이 된 이일준 대양산업개발 회장은 일산 식사지구 위티시 5개 아파트 단지 공동 사업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디와이디의 건설사업을 주도했다. 이 회장은 현재 디와이디 주식 600만4932주(16.34%)를 보유하고 있다. 


디와이디는 지난해 4월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이후, 56억원 규모의 경기도 고양 성석도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최근에는 29억원 규모 공주 신관동 608 주상복합 신축공사 중 철거공사 계약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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