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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마켓 없이 생존 가능할까
김가영 기자
2021.06.22 07:56:57
BTC 마켓만 운영·상장코인 28개..."실명계좌 발급이 최우선 목표"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1일 09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한빗코는 현재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거래소들 중에서 가장 보수적인 운영을 고집하고 있다. 원화마켓이 없는데다 기존에 운영하던 코인간 거래 마켓 규모도 축소했으며, 상장 코인 수도 적다. 그만큼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에 리스크가 될만한 요인은 적지만 4년째 실명계좌를 발급받지 못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플루토스디에스가 운영 중인 한빗코는 2018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한 번도 원화마켓을 운영하지 않았다. 당초 한빗코는 최대주주인 가상자산 트레이딩 전문기업 ELJOVI.st(엘조비)의 재정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거래소를 만들었기 때문에 원화마켓이 필요 없었다. 상장 코인 수도 2018년 초까지 3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9년 김성아 대표 체제로 바뀌고 대중성을 높이면서 코인 수를 20개 이상으로 늘렸다.


대중성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지만 지금까지도 원화마켓을 운영하지 않는 이유는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 개정안에 따라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 받을 시 장애가 될만한 위험요소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원화마켓 자체가 없기 때문에 벌집계좌나 보이스피싱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다. 특히 최근에는 코인간 거래 마켓의 규모도 축소했다. 기존에 운영했던 테더(USDT) 마켓과 이오스(EOS) 마켓을 없애고 비트코인(BTC)마켓만 운영하고 있다.


원화마켓이 없기 때문에 상장 코인 수도 적다. 최근 중대형 거래소들에서 자금세탁 위험이 높은 코인에 대한 상장폐지가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한빗코는 이러한 논란에서 벗어나있다. 한빗코 측은 18일 공지사항을 통해 "많은 코인을 상장시켜 공격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었겠지만 거래소는 선의의 중개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유의미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라고 밝혔으며, "단 한번도 벌집계좌(법인계좌)를 운영하지 않고 가이드라인에 맞는 실명계좌 방식만을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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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거래 가능한 코인 수가 적고 원화 입출금이 불가능해 거래량은 하루 20억원~30억원 수준으로 낮다. 한빗코 측은 "단기적인 회사 매출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서비스 운영 초 '거래소의 정석으로 운영한다'고 약속했던 것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처럼 거래량과 인지도를 포기하면서 원화마켓을 운영하지 않았음에도 아직까지 실명계좌 발급에 대한 논의는 제자리걸음이다. 원화마켓 없이 지금처럼 비트코인 마켓만 운영할 경우 계좌를 발급받지 않아도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해 한빗코 관계자는 "현재는 실명계좌 발급 후 사업자 신고를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으며, 비트코인 마켓만으로 사업자 신고를 하는 것은 차선책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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