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생명, 3Q 57억 순손실…"美 국채금리 급등 탓"
3Q 누적 순익 1358억…전년비 35%↑
(제공=NH농협생명)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NH농협생명이 3분기 순손실을 봤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이어진 탓에 대규모 채권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7일 NH농협생명은 올해 3분기에 57억 순손실을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59억원 순손실) 대비 적자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다만 2분기까지 견조한 실적을 이어온 덕분에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35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전년(1003억원) 대비 35.3% 증가했다.


회사 측은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3분기 적자를 봤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NH농협생명의 CSM(보험계약마진) 규모는 4조6499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전(4조2741억원)과 비교해 3758억원 증가했다. CSM은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도입되면서 새롭게 등장한 계정과목이다. 미래에 보험계약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인식하게 될 미실현이익을 뜻한다. 미래 보험수익의 원천으로 볼 수 있다. NH농협생명의 신 지급여력(K-ICS)비율은 경과조치 적용 전 160%, 경과조치 적용 후 288.87%로 나타났다.


NH농협생명은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안정적 손익과 자본 변동성 관리를 위해 CSM 중심의 가치경영 및 보장성 중심 영업의 손익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보유이원 중심의 투자손익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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