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3Q 순익 172억...고금리에 투자손익↓
누적 손익 2175억... 전년 대비 43%↑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동양생명의 3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고금리 여파에 채권 평가손실 등이 발생해 투자손익이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은 3분기 순이익이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599억원) 대비 71.2%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수익은 6964억원, 영업이익은 24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대비 영업수익은 45.7%, 영업이익은 71.3% 각각 줄었다. 동양생명은 고금리에 따른 투자손익 감소를 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올해 건강보험 및 종신보험 등 보장성상품 판매 확대에 집중한 덕분에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동양생명은 3분기까지 순이익 2175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3분기(1521억원)와 비교해 43.0%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32억원에서 2741억원으로 17.5% 증가했다.


올 3분기 말 동양생명의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183%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보장성 보험 확대를 통한 회사 펀더멘털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보장성 보험 신계약 확대 및 효율관리 등 장기주의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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