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3Q 케이캡 호조세 뚜렷
매출액 2156억원·영업익 22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8.8%·0.7%↑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HK이노엔이 올 3분기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의 호조세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HK이노엔은 올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2156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잠정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0.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이 소폭 인상한데 따라 2.8% 감소한 145억원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이번 실적에 대해 신약 케이캡의 국내 처방액 증가 영향 등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했다. 이 회사는 케이캡의 올 3분기 처방 실적에 대해 20.5% 증가한 401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한 329억원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처방 실적에 대해 올 4분기 건강검진 시즌을 고려했을 시 연간 처방액만 작년 대비 19% 증가한 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에 더해 영양수액 등 전체 수액제 부문의 경우 또한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6% 늘어난 323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공장, 올 7월 대소공장 종합영양수액(TPN) 신규라인 가동 이후 제품 판매 증가로 이어졌단 설명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물론 수액제 성장 가속화에 따른 수액 신공장 고정비 레버리지 확대 효과를 누렸다"며 "아울러 HB&B 관련 하반기 광고선전비 등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까지 제고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