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SK케미칼서 200억 투자 유치
전환우선주 232만주 제3자 배정…"신약 개발 적극 추진"


[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티움바이오가 SK케미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티움바이오는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개발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발행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발행하는 전환우선주는 232만185주로 전체 주식의 8.33%다. 전환청구 시작일은 내년 12월29일이며, 전환가액은 8620원이다. 티움바이오는 유증대금으로 SK케미칼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29만276주를 받는다.


티움바이오는 SK케미칼 혁신 연구개발(R&D)센터장을 역임한 김훈택 대표이사와 주요 연구진이 설립한 회사다. 현재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 '메리골릭스'(TU2670), 면역항암제 'TU2218', 혈우병 치료제 'TU7710' 등에 대한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다. 자궁내막증 개발은 유럽에서 2상 단계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TU2218은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와 병용투약 1b상 중이며, 내년 상반기 결과 도출 예정이다. TU7710은 최근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과제로 선정돼 임상비용을 지원받고 있으며, 내년 글로벌 1b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10월 발행한 전환사채 185억원과 이번 신주 발행을 통해 확보한 200억원을 신약 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김훈택 대표이사는 "티움바이오의 혁신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SK케미칼의 투자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임상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전세계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혁신신약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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