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꾸준한 고객자산 증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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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2016년 4분기 순익이 시장금리 급등에 따른 채권운용 손실과 헤지펀드 평가손실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증시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고객자산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23일 “직접 투자한 키아라 헤지펀드와 유럽에 설정해 높은 시카브 펀드의 평가손실이 발생해 순익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IB부문은 평촌의 지스퀘어 투자와 해외 펀드 셀다운 판매로 전분기 대비 35.4%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원 연구원은 “시황에 상관없이 고객 자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이익의 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어 증권업종 내 최우선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증권사 펀더멘탈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성장의 기본이 되는 고객자산 증가인데 한국금융지주는 고객자산이 증시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2월 133조5000억원이었던 증권사 고객자산은 2016년 12월 15.6% 증가한 15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억원이상 고액자산가 수는 2015년12월에 6만명 수준이었지만 2016년12월에는 6만6900명으로 10.2% 증가했다.

원 연구원은 “자산관리와 브로커리지 부문의 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꾸준한 고객 증가가 가능하다”며 “향후에도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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