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저평가 매력 부각…주가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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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연초 증시 상승 기대감으로 증권주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다. 지수 상승에 따른 트레이딩 수익 증가와 초대형 IB 육성방안 도입 등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고, 증시 상승으로 개인 투자자 참여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개인 투자자 참여는 저조했고, 일평균거래대금은 7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NH투자증권 원재웅 연구원은 17일 “최근 트럼프 케어 좌초 및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국내 증시가 조정세를 보이면서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저하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원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점차 해소될 것이고 개인투자자 참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저평가 매력을 보이는 증권주 중심으로 주가 반등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달리 ELS조기 상환 수익은 다소 하락하고 개인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되면서 리테일 부문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 연구원은 “1분기에는 트레이딩과 IB 중심으로 대형사의 실적이 큰 폭 개선됐지만 트레이딩 수익은 변동성이 높다”며 “2분기는 ELS 조기상환 수익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증가에 따라 리테일 수익이 증가하고 있는 키움증권과 다양한 자회사 포트폴리오로 이익의 변동성이 작은 한국금융지주를 최우선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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