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 2분기 매출 1000억 달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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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아모텍이 2분기에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향 물량에 자동차 전장 부품 실적을 더해 매출액 1000억원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아모텍은 2011년까지 연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을 기록하던 중소 부품 업체였다. 2012년 이후부터는 삼성전자로 안테나를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액을 1000억원대로 상승시켰다.

삼성전자 갤럭시S8 부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세라믹칩 부문 매출액도 증가하고 있고 안테나 부품도 주 공급업체로서 수혜를 받고 있다.

또 다른 투자 포인트는 자동차 관련 부문이다. 해당 부문에서는 2분기 처음으로 100억원대 매출액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판매 안정성과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자동차 관련 매출액 증가는 긍정적이다.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36.7%, 97.3% 증가한 1028억원, 125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분기 첫 1000억원대 매출액이고 첫 100억원대 영업이익이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9일 “지난달 추정 매출액 1003억원과 영업이익 118억원에서 각각 2.6%, 6.1% 상향 조정한다”며 “자동차 전장 관련 부품사업이 추가 성장의 기초”라고 말했다.

2015년 250억원을 기록했던 자동차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400억원에서 올해 6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에 집중된 전방 산업을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3개 수준인 자동차 부문 고객사는 올해 10여개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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