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여름 신제품·HMR 확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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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오뚜기가 여름 신제품 출시와 가정간편식(HMR) 판매량 확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면류 부문 성장 기대감과 사업포트폴리오 안정성 강화로 주가 반등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30일 “과거 오뚜기의 4년간 면제품 사업부문 분기별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은 2분기(봄-여름시즌)에 가장 저조했다”면서 “올해는 ‘함흥비빔면’, ‘콩국수 라면’ 등 여름을 겨냥한 신제품 출시로 취약했던 계절성이 보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 신제품의 월평균 매출액은 각각 15억원, 3억원 수준으로 소비자 반응과 판매량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연구원은 올해 3분류와 즉석밥, 죽, 냉동피자 등 가정간편식(HMR) 판매량 확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업 이미지와 소비자 선호도 향상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라면과 가정간편식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작년 부진했던 소스와 유지 부문도 올 들어 견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반기 면류 부문 실적 기대감과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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