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신제품 실적 호조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정혜인 기자] 오뚜기가 레토르트 및 냉동식품 관련 신제품 실적 호조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오뚜기는 1인 가구 증가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레토르트 및 냉동식품 등 가정간편식(HMR) 신제품 출시를 강화하고 있다. 냉동식품 부문은 기존 제품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더불어 최근 출시한 냉동 피자의 높은 인기로 외형 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레토르트 부문 역시 맛과 품질을 높인 신제품 출시가 늘고 있어 향후 시장점유율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레토르트 식품과 냉동조리 식품의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0%, 6.7%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상반기 소폭 하락했던 라면 부문의 시장점유율이 하반기 회복할 전망이다. 라면 시장점유율은 올해 2월 24.7%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6월 21.3%까지 하락했지만 7월 21.5%, 8월 23.0%로 반등했다. 국물 라면의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진라면과 진짬뽕 판매량은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부대찌개 라면 출시 효과가 더해지면서 동사의 면제품류 시장점유율이 3분기 23.2%, 4분기 24.3%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라면 시장점유율 회복과 신제품 매출 성장으로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오뚜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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